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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신

 

#1

"야 이새끼들아 니들 거기

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

탱크를 몰고 가서 니놈들

대갈통을 다 뭉개줄테니"

 

#2

내 눈 앞에서! 내 조국이!

반란군한테 무너지고 있는데…

끝까지 항전하는 군인 하나

없다는게..그게 군대냐…

 

 

#1

" 실패하면 반역!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!"

 

#2

"그 이왕이면 혁명이라는 멋진 단어를 쓰십쇼"

 

#3

혁명의 밤은 짧지만 영광의 밤은 오래 갈겁니다.

 

#4

"여기 대령 이하 잘 들어라. 

느그들 서울대 갈 만큼 공부 잘했잖아, 그쟈?

근데 집구석에 돈 없고 빽 없어서 맥이주고

재워주는 육사 왔잖아. 근데, 조또 시험도

안 보고 들어온 노땅 똥차들

줄 서가 있으니까 아직 별도 못 달고

있잖아. 느그들 억울해 안 해? 눈까리

똑바로 뜨고 내 쳐다보라고!

대한민국 군대 올바로 세워보자고

대청소 한 번 대차게 하자는 거 아냐!

(반대편을 보며) 선배님들, 올 겨울

지나면 선배님들도 군복 벗어야

할 겁니다. 정 총장한테 가서

나 전역시키지 말고 별 한 개

더 주쇼, 이칼 수 있겠습니까?

박 대통령 각하께서 이런 말씀

하신 거 기억하실 겁니다. 혁명의

밤은 짧지만 그 영광은 오래될

것이다. 그 영광, 이 전두광이가

혼자 독식하지 않겠다는 거,

그거 하나만 믿어주십쇼."

 

 

 

노태건

 

#1

"내는 겁 안무읏다. 니 알제?"

 

#2

"이 사단장 좀... 믿어주세요"

 

#3

"저는 결정 내렸습니다. 

열차가 앞만 보고 달리는데, 

여기 뛰어내릴 사람 있습니까?

9사단, 2개 연대 출동시키겠습니다."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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